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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영화 감상평]27

'달짝지근해: 7510' 11월 1째주 영화 3.4 / 5점 , 안 어울릴거 같은 유해진과 김희선의 주연 작품. 식감이 매우 뛰어나 과자 히트작을 많이 만드는 유해진과 바른소리만 하는 김희선이 서로의 일과중에 알게 되어 벌어지는 가볍고 재밌는 소재의 영화이다. 많은 기대보다는 재미삼아 정말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이다. 따라서 감동을 받거나 뭔가 영화에서 새로운 것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유해진이니깐 보는 영화, 김희선이니깐 보는 영화로 보면 부담이 없을 것이다. 제목에 7510이 있어 궁금했는데 이는 유해진-'치호'역과 김희선-'일영'역의 이름을 숫자로 표기한 내용이라고 한다. 암튼 개인적으로 높은 평점은 부여할 수 없지만 미소지으며 훈훈하게 잘 봤다. 2023. 11. 9.
'잠' 10월 3째주 영화 3.7 / 5점 , 잠에 대한 새로운 공포와 수면중에 일어나는 미스터리 사후세계를 접목한 영화이다. 총 상영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1시간 30분 정도.. 내용은 지루하지 않고 결말은 그래도 해피엔딩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뭘까 뭐지?하면서 계속 봤다. 그만큼 영화내내 몰입도는 충분했다. 내용중에 누가 정신이 이상한건지 혼란스럽기도 하고 의사가 오히려 이상한건 아닐까 하면서도 전체적인 주제인 잠에 대해 저럴수도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게 만들었다. 그만큼 잘 만들었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아쉬운 것은 결말부가 한순간에 풀어지는 국수가닥같다고나 할까? 향과 맛은 일품인데 마지막 식감이 잡아주지 못하는 느낌이다. 정유미와 이선균 배우의 연기도 물론 매우 좋았다. 2023. 10. 23.
'비공식작전' 10월 1째주 영화 4.3 / 5점 ,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레바논에서 1년이 넘게 실종된 외교관이 나라의 무관심과 소극적인 자세로 대응을 하지 않고 있을 때 걸려온 전화로부터 안기부의 공작을 피하기 위해 외교부의 독단 비공식으로 구출작전을 벌이게 되는 이야기이다. 주지훈은 얼떨결에 이 작전에 참석을 하게 되는 택시드라이버이다. 역시 우리나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보다 보면 과거 정부나 이익단체들의 입장 및 행동들이 너무 미흡하거나 답답한 점들이 많다. 그만큼 부조리가 많았다는 것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존재나 집단은 매우 소수인 점을 볼 수 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안기부의 독단적인 모습, 외교부의 아쉬운 판단, 정부의 무능한 대응들이 잘 보인다. 과거의 답습을 지양하고 좀 더 나은 현재를 .. 2023. 10. 7.
'그란 투리스모' 10월 1째주 영화 4.6 / 5점 , 희극적 요소가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 보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면서 봤다 스토리는 거의 완벽했다고 본다. 축구로 시작해서 축구로 끝나는 나라 영국에서, 아버지가 유명한 축구선수였음에도 큰아들은 게임만 했고 그것도 레이싱에 엄청난 몰입과 꿈을 꾸고 있었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이 못마땅했고 아들은 끊임없이 레이싱에 몰두하는데.. 게이머로 실제 카레이서가 될 수 있는 선발을 하게 된다 역시 비전을 가지고 준비한 사람은 기회가 오면 잡는 법인 거 같다 주인공은 그곳에서 발탁이 되어 카레이서가 되는데 그 후에 변수들이 참 많이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분노의 질주'의 영화 외에는 자동차 레이싱 영화가 그다지 없긴 한데 너무 잘 만들었고 게임적인 요소, 주인공이 .. 2023. 10. 3.
'밀수' 9월 4째주 영화 3.9 / 5점 , 시대적 배경은 70년대, 우리나라에서 해상 밀수가 행해지는 상황에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관계사이의 최종 승자를 그려내는 이야기다 검은돈의 맛을 보면 절대 결실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그럼에도 그런 밀수를 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생활들.. 영화 초반에 자꾸 보여주다 보니 내용과 결말은 상상 가능 하지긴 절대 상상이 안 가는 것은 누가 누구를 배신하고 팀을 먹게 되는지... 끊임없이 의심하면서 보게 되고 충만한 연기 씬들은 그저 계속 감탄이 절로 나온다 김혜수, 조인성, 박정민 등 연기에 진심이신 연예인들도 같이 나오니 볼거리가 좋았다 잠수하는 연기도 어설프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을 거 같다 아쉬운 것은 약간의 CG와 내용 전개의 개연성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볼만했다 2023. 9. 30.
'굿모닝 맨하탄(English Vinglish)' 9월 3째주 영화 4.5 / 5점 , 인도의 한 가정주부가 가족에게 영어를 못한다고 구박을 받는 상황에서 미국으로 조카의 결혼식을 도우러 가게 된 상황. 영어 울렁증때문에 좌절도 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원을 가게 되면서 생기는 재미난 이야기. 기대를 하고 봐도 재밌고 안 하고 보면 더 재밌을 영화다 왠지 누구나 한 번은 겪어봄직한 이야기라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되어 계속 보게 되었다 인도영화치곤 특유의 인도색(노래 나오고 전체가 춤추는)이 짙지 않아 거부감 없이 잘 봤다 내용도 좋고 유머도 있고 지루함은 없고 감동도 주고.. 부족함이 없는 영화이다.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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